파로리 시스템 배팅

파로리 시스템

파로리(Paroli)는 ‘동등하다’는 의미의 라틴어 ‘Par’에서 유래했습니다.
파로리 시스템은 본래 프랑스의 유서 깊은 카드 게임인 바셋(bassette)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베팅 기법이며, 바카라와 룰렛, 포커등 다양한 카지노 게임에 모두 적용 가능합니다.
현재는 가장 유명한 포지티브 시스템 중 하나로서,
네거티브 시스템의 대표격인 마틴게일 시스템과 반대의 개념입니다.

마틴게일이 패배할 때마다 베팅 금액을 2배로 올리는 반면,
파로리는 승리할 때마다 베팅 금액을 2배로 올립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최대 3회까지만 베팅 금액을 올립니다.
3연승을 하는 순간 시스템을 초기화하여 최초 베팅 금액으로 돌아갑니다.
3회를 초과하여 계속 2배로 베팅 금액을 올리는 것은 파로리 시스템의 변형인
팔레이(Parlay) 시스템입니다.

파로리 시스템은 이렇게 쉽고 단순한 덕에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시스템과 같이 플레이어의 승률을 높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하고 효과적이라는 장점 때문에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로리 시스템 이용 방법

파로리 시스템은 우선 최초 베팅 금액을 결정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파로리 시스템의 특성상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가능한 적게 잡는 것이 유리합니다.
보통 최초 베팅 금액은 총 자본금의 2% 가량을 이상적으로 간주합니다.
최대로 높이고 싶다 해도 10%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파로리 시스템은 승리할 때 기존의 베팅 금액을 2배로 올리고,
패배하거나 3연승을 거뒀을 때 최초의 베팅 금액으로 돌아갑니다.

2배당 게임에서 베팅 금액을 2배로 올린다는 것은,
사실상 기존의 베팅 금액과 순이익을 모두 베팅한다는 의미입니다.
한 번의 패배로 기존의 자본금과 이익을 모두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패배할 경우 최초의 베팅 금액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최초의 베팅 금액 만큼 자본금을 새로 출자해야 합니다.
연패할 경우 계속 최초의 베팅 금액 만큼 베팅하기 때문에,
패배에 한해 플랫 시스템과 같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최초 베팅 금액 100원의 2 배당 게임을 진행할 경우 아래 순서에 따라 진행됩니다.

게임 회차베팅 금액결과당첨금순이익
1100 원승리200 원+100 원
2200 원승리400 원+300 원
3400 원승리800 원+700 원
4100 원승리200 원+800 원
5200 원패배+600 원
6100 원패배+500 원
7100 원패배+400 원
8100 원승리200 원+500 원
9200 원승리400 원+700 원
10400 원패배+300 원

< 파로리 시스템 베팅 예시 >

파로리 시스템 장점 : 꾸준한 이익

이렇게 파로리 시스템은 꾸준한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파로리 시스템의 전제는 승리나 패배가 연속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인데,
연승이 찾아왔을 때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50% 확률의 게임에선 연승 횟수가 많아질 수록, 다음 게임에서 패배할 확률이 2배로 높아집니다.
그래서 곧 눈 앞에 다가온 패배를 대비해 미리 베팅 금액을 낮춰두면, 연승 도중에 쌓아 올린 이익을 고스란히 보전한 채 패배의 손실을 억누를 수 있습니다.

파로리 시스템은 이 패배에 대비하는 시점을 3연승으로 설정한 것입니다.
실제로 4연승을 기록할 확률은 고작 6.25%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2~3연승은 현실에서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만큼의 확률입니다.
그래서 3연승할 때 확실한 이익을 취하고, 패배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파로리 시스템의 목적입니다.

손실 최소화

패배시 최초 베팅 금액으로 돌아가니, 연패로 이어지더라도 손실 금액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만약 팔레이 시스템처럼 패배할 때까지 베팅 금액을 올렸다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단 한 번의 패배에 모든 이익을 날려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파로리 시스템은 3연승까지만 베팅 금액을 올리고 다시 최초의 베팅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패배에도 그저 최초 베팅 금액 만큼을 잃게 됩니다.
중간에 2~3연승만 꾸준히 받쳐줘도 파로리 시스템으로 지속적인 이익을 쌓아 올릴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물론 5연승 이상 계속 승리를 이어나갔다면 베팅 금액을 올렸어야 했다며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지요. 희박한 확률에 기대어 무턱대고 베팅 금액을 올렸다가 패배하게 되면, 이루 말할 수 없이 허탈합니다.
따라서 알 수 없는 미래를 대비해 미리 베팅 금액을 낮춰두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운용

마틴게일 시스템은 연패하다 보면 유한한 자본과 카지노의 베팅 한도라는 제약에 가로막히고 맙니다.
이로 인해 결국 모든 돈을 잃을 위험이 큽니다. 그러나 파로리 시스템은 유한한 자본과 카지노의 베팅 한도라는 장애물이 없습니다. 오히려 자본금 자체가 사실상 필요 없으며, 승리 당첨금을 모두 베팅하기 때문에 자본금 역시 무한합니다. 카지노의 돈으로 계속 베팅하는 셈이니까요.

게다가 3연승에서 제동을 걸기 때문에, 베팅 한도에 다다를 가능성도 없습니다. 최대 베팅 금액이 3연승이므로, 카지노 베팅 한도의 1/4, 즉 25%이상을 최초 베팅 금액으로 설정하지 않는 이상 베팅 한도에 저촉되지 않습니다. 어차피 베팅 한도의 1/4 가량을 1회 베팅 금액으로 설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베팅 한도가 문제 될 일이 없는 것이지요.

파로리 시스템 단점 : 현실의 승률

파로리 시스템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은 2 배당의 50% 확률 게임입니다. 하지만 현실의 카지노 게임은 플레이어가 50% 승률을 기록하기 어렵습니다. 카지노에서 설정한 플레이어의 가장 높은 승률도 45% 내외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패배가 승리보다 많아져 생각 만큼 파로리 시스템의 장점을 누리기 어렵습니다.

꾸준하고 확실한 이익에 대한 환상을 품고 파로리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인데, 파로리 시스템의 잠재력을 발휘할 만큼 꾸준히 반복적으로 연승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것입니다. 결국 연승이 받쳐주지 않으면 계속 최초 베팅 금액 만큼 손실을 보고, 연승을 한다고 해도 이어지는 연패로 그 이익을 깎아먹을 가능성이 있습니다.